알사탕 2

백희나 작가 그림책전

오랜만에 형제가 같이 한 스케줄. 아이들 유년과 더불어 철부지 어린 엄마시절의 한 조각을 함께 한 백희나 그림책을 둘러볼 수 있던 전시회. 구름빵을 사랑했던 세 살 꼬꼬꼬마 아기는 이제 열셋. 학교 들어갈 무렵엔 알사탕을 좋아했더랬지. 연이와 버들도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둘째는 전시장에 상영 중이던 애니메이션 앞을 떠날 줄 모르고… 모든 것이 뭉클…

scene + log 2023.08.08

마음을 담는 백희나작가 _ 알사탕 +

​ "동동아...." 어디선가 동동이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쑤셔 박힌 리모컨때문에 옆구리가 아픈 소파, 오랜 반려견 구슬이, 폭풍 잔소리 대왕 아빠, 하늘에 계신 할머니, 우수수 떨어지는 단풍잎까지 마음의 소리를 전해주는 특별한 메신저 [알사탕].⠀⠀⠀⠀⠀⠀⠀⠀⠀⠀⠀⠀⠀⠀⠀⠀⠀ ⠀⠀⠀⠀⠀⠀⠀⠀⠀⠀⠀⠀⠀⠀⠀⠀⠀ [구름빵]을 너무 좋아했을 땐, 당시 네 살 아이랑 vod로 애니메이션 전편을 섭렵하고 주제가를 입에 달고 산 적이 있다. 폭염에 푹푹 달궈진 올 여름밤, 창을 통해 잠못드는 아파트 풍경을 마주하고는 [달 샤베트]로 맘을 달래곤 했는데... ⠀⠀⠀⠀⠀⠀⠀⠀⠀⠀⠀⠀⠀⠀⠀⠀⠀ 백희나 작가의 메시지는 한결같이 '마음'을 생각한다. 혼자여도, 함께여도,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어도,..

book. paper + log 20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