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준비되셨습니까? _ 영화 <인턴>을 보다가
영화 (2015) 인트로를 통해서 ‘나’를 다시 보다 주방에 들어서기 전, 마음을 리셋하는 의식 중 하나, 넷플릭스로 영화 을 틀어놓는 일이다. 한참 전에 본 영화인데 최근 들어 무한 리플레이한 지 거의 두 달째. 주방일을 하며 서서 끝까지 보고 듣는 건 아니고, 요리나 설거지를 마칠 무렵까지 마치 조각 케이크 먹듯 영화를 한 조각씩 나누어 며칠에 걸쳐 반복해서 보고 있다. * Freud said, Love and work. Work and love. That's all there is 프로이트는 말했죠. 사랑과 일, 일과 사랑. 그게 전부라고. * 영화는 도입부가 정말 진국이다. 센트럴파크(!)의 초록 초록한 나무 풍경으로 화면이 가득 채워지고, 단체로 요가를 하는 사람들 사이로 벤(로버트 드 니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