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타케 신스케 2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_ 요시타케 신스케

​​​ 세 남자가 잠든 밤. 기어코 이불 밖으로 기어나와 낮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 하나를 꺼내들었다. 요시타케 신스케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엄마 껌딱지 두 아들을 키우며 독박육아 참 서럽다고 했던 날이 언제던가. 한땐 치열하게 불만의 끝을 달리며 뾰족뾰족 일상의 연속이었는데. 작가의 일러스트 에세이 보며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는 걸 보면 이젠 좀 여유가 생긴 걸까. 천재그림책작가답게 위트와 센스, 유머는 말할 것도 없고. 그래도 참 열심히 육아에 참여한 열혈아빠 인정. 나 힘들다 버겁다 짜증만 냈지 사실 아빠가 외로운 건 잘 몰랐다. 아니, 알았더라도 거기까지 보듬어주기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웠던 일... * 책 속에서 * 05 어른의 세계 어른이 되고, 또 아빠가 되고 나서 가장 놀라는 건, 주..

book. paper + log 2019.03.08

있으려나기회?!! (feat.요시타케 신스케 작가)

⠀⠀⠀⠀⠀⠀⠀⠀⠀⠀⠀⠀⠀⠀⠀⠀⠀ ​​​겨울들어 제일 춥다는 어제. 아점 먹고 이불 속에 다시 기어 들어가 사람 많은 곳인데 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온 식구 다? 나만? 큰아들이랑만? 고민하다 결국 아들이랑 꽁꽁 싸매고 기어이 광화문 출격. 작가 만나 사인받으러 대형문고 찾은 적은 태어나 첨이다. 출발할 때 시간이 좀 불안불안하긴 했는데 아들이 조아하는 책 작가님이다보니 책을 챙겨 컨버스백에 담아 들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춥지만 미세먼지 없는 맑는 공기라면 얼마든지 괜찮아! 2시 좀 넘어 도착하니 오마나! 번호표 배부표는 끝나고! 애초 백명에 현장 추가로 40명 총 140번까지 나누어 주었단다. 가드라인 앞에 발 동동 구르며 서 있던 울 동네 도서관 친구 엄마와도 상봉! 혹시 모르니 끝까지 함께 기다려보..

photo + log 201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