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해녀입니다] 글 고희영 | 그림 에바 알머슨 | 번역 안현모 난다(2017) "우리들은 그렇단다. 내내 숨을 참았다가 물 밖으로 나와 숨을 몰아 내쉬지. 돌고래처럼 말이야. 호오이~ 호오이~ 그럼 이런 소리가 난단다. 그걸 숨비소리라고 한단다." 호오이~ 호오이~ 숨비소리 호오이~ 호오이~ 엄마가 살아 있다는 소리 _ [엄마는 해녀입니다] 중에서... * '엄마는 해녀입니다. 전복, 물고기, 미역, 문어, 조개처럼 바다의 보물을 캐는 사람입니다.' 이 책을 읽어준 1학년 반 친구의 글이다. 책 어느 구절에도 '보물'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데 책의 느낌을 이렇게 표현해서 더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표지 속 엄마를 만나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