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log

네버 엔딩 레인

greensian 2013. 8. 6. 16:06

 

 

검은 구름 드넓게 어둠을 내린 도시

아침부터 꾸물거리던 하늘이 결국

참고 참았던 설움을 토해내듯 

끝도 없이 무섭게 폭우를 쏟아냈다.

 장마는 끝났다지만 하늘은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다.

 ...

비온 뒤 지금 하늘은 서서히 갬.  

쏟아내고 비우고 가벼워진.

햇살이 태연하게 비치고 매미는 또 다시 지겹도록 울어댄다.

오래 전 런던 하늘이 새록새록 돋는다.

 

20130806@DAL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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