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구름 드넓게 어둠을 내린 도시
아침부터 꾸물거리던 하늘이 결국
참고 참았던 설움을 토해내듯
끝도 없이 무섭게 폭우를 쏟아냈다.
장마는 끝났다지만 하늘은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다.
...
비온 뒤 지금 하늘은 서서히 갬.
쏟아내고 비우고 가벼워진.
햇살이 태연하게 비치고 매미는 또 다시 지겹도록 울어댄다.
오래 전 런던 하늘이 새록새록 돋는다.
'photo +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목소리를 돌려줘 (0) | 2013.08.16 |
---|---|
책 (1) | 2013.08.14 |
성공 (0) | 2013.08.13 |
fresh lime rickey (0) | 2013.08.05 |
장마, 잠시 쉼표. (0) | 2013.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