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의 처절한 그림'짓' 이
결국 내 마음 길에 후유증을 남겨버렸다.
그래도 멈추는 건 좀 비겁하지.
눈에 보이진 않는 시커먼 괴물 '두려움'과 마주하고 난 뒤
일러스트레이터 야라 코노 스윗한 그림이
분노와 좌절로 얼룩진 나의 마음길 살살 달래준다.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이 즐거움과 온기.
이럴 땐 꽃보다 아메리카노보다 코코아!
브라질 상파울루 태생의 야라 코노.
이력이 재미나다.
생화학 전공자인데 다시 일본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2000년 데뷔,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고.
아이가 계란 홀릭, 늘 계란을 톡! 터뜨려야 하는 하윤과 닮았다. ^^;
빠르게 휙휙 돌아가는 엄마의 팔! 아 너무 사실감 넘쳐!!
아이는 두발 자전거가 아닌, 아직은 보조바퀴를 달고 달린다.
표정 변화가 너무 생생해!
얼굴을 겹쳐 그린 것도 재미지다.
아이의 눈, 엄마의 눈, 아빠의 눈.
결국 함께, 같이 들여다보고 같이 손잡아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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