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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들어 제일 춥다는 어제.
아점 먹고 이불 속에 다시 기어 들어가
사람 많은 곳인데 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온 식구 다? 나만? 큰아들이랑만? 고민하다
결국 아들이랑 꽁꽁 싸매고 기어이 광화문 출격.
작가 만나 사인받으러 대형문고 찾은 적은
태어나 첨이다.
출발할 때 시간이 좀 불안불안하긴 했는데
아들이 조아하는 책 작가님이다보니
책을 챙겨 컨버스백에 담아 들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춥지만 미세먼지 없는 맑는 공기라면 얼마든지 괜찮아!
2시 좀 넘어 도착하니
오마나! 번호표 배부표는 끝나고!
애초 백명에 현장 추가로 40명 총 140번까지
나누어 주었단다.
가드라인 앞에 발 동동 구르며 서 있던
울 동네 도서관 친구 엄마와도 상봉!
혹시 모르니 끝까지 함께 기다려보자며 버텼건만...
(추가는 불투명, 3시 언저리엔 아예 불가 통보)
3시 반. 사인회는 끝이 났다. 😭😭😭
번호표 1시부터 배부,
100명 한정도 사전공지 없었음.
독자가 아는 거라곤 2시-4시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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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만큼 더 큰 아쉬움...
있으려나..기회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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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살 아들에겐 [OK수수께끼] [엉덩이탐정5]
덤으로 안겨주고 잘 달래서 집으로 돌아왔다.
바리바리 책 들고 간 탓에 어깨는 아프고
그간 참석한 도서관에서의 작가만남 시간이
얼마나 값진 자리였는지 폭풍체감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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