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들어 제일 춥다는 어제. 아점 먹고 이불 속에 다시 기어 들어가 사람 많은 곳인데 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온 식구 다? 나만? 큰아들이랑만? 고민하다 결국 아들이랑 꽁꽁 싸매고 기어이 광화문 출격. 작가 만나 사인받으러 대형문고 찾은 적은 태어나 첨이다. 출발할 때 시간이 좀 불안불안하긴 했는데 아들이 조아하는 책 작가님이다보니 책을 챙겨 컨버스백에 담아 들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춥지만 미세먼지 없는 맑는 공기라면 얼마든지 괜찮아! 2시 좀 넘어 도착하니 오마나! 번호표 배부표는 끝나고! 애초 백명에 현장 추가로 40명 총 140번까지 나누어 주었단다. 가드라인 앞에 발 동동 구르며 서 있던 울 동네 도서관 친구 엄마와도 상봉! 혹시 모르니 끝까지 함께 기다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