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찬 하늘 열린 날 휴일. 대학 방송국 동기들 가을맞이 가족 회동 야외 바베큐파티. 나의 20대 가장 핫했던 그 때를 함께한 친구들. 이젠 각자 예쁜 둥지 틀고 엄마 아빠 똑 닮은 쥬니어 하나 둘 데리고 만나다 보니 일단 모임 자체가 기적이고, 한 살 아기부터 일곱살 형아까지 아이들은 함께 뛰놀며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니 이 보다 더 큰 감동이 없다. 겨울이면 곧 태어날 아가도 대기중이니 우리 모임의 인간복제는 어쩌면 네버엔딩스토리... ^^ 그 예전, 행사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여 손을 맞잡고 부르던 노래가 있다.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 메아리 소리 해 맑은 오솔길을 따라 산새들 노래 즐거운 옹달샘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