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찬 하늘 열린 날 휴일.
대학 방송국 동기들 가을맞이 가족 회동 야외 바베큐파티.
나의 20대 가장 핫했던 그 때를 함께한 친구들.
이젠 각자 예쁜 둥지 틀고
엄마 아빠 똑 닮은 쥬니어 하나 둘 데리고
만나다 보니 일단 모임 자체가 기적이고,
한 살 아기부터 일곱살 형아까지
아이들은 함께 뛰놀며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니 이 보다 더 큰 감동이 없다.
겨울이면 곧 태어날 아가도 대기중이니
우리 모임의 인간복제는 어쩌면 네버엔딩스토리... ^^
그 예전, 행사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여
손을 맞잡고 부르던 노래가 있다.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
메아리 소리 해 맑은 오솔길을 따라
산새들 노래 즐거운 옹달샘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소중한 사랑 엮어갈 그런 집을 지어요"
- '비둘기집' 중에서
함께 하지 못한 비둘기 가족은 다음을 꼭 기약하며-
해지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바람에 추웠는데
울 강아지들 감기 안 걸리고 아무쪼록 잘 지나가길...
p.s 추진위 은경의 풍선 덕에 파티 분위기 물씬...
네 살 준우 & 세 살 하윤 & 다섯 살 누나 지원
20131003 @북한산 투데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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