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열매,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잡스 & 스티브 워즈니악] 수요일, 아바타 이후 근 3년만에!!! 남편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그 사실만으로도 참 크나큰 충격일 수 있겠으나 뭐 내가 극장에서 조금 멀어졌을 뿐 영화와 거리를 두었던 건 아니니 더는 부연설명도 의미부여도 안하는 걸로- 내가 선택해 우리가 본 영화는 잡스. 프로그래머 개발자 출신의 그에겐 첨부터 so so한 선택이었을테고, 2011년 10월, 스티브 잡스 사후 계속 언급되던 영화가 이제사 개봉된 것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모처럼 여유부리며 단둘이 노닥거리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타이밍이 맞았을 뿐. 서두를 이유도 없었기에 시작 10분전에 티켓을 끊고 모처럼 (잘 먹지 않는) 달콤한 팝콘과 콜라까지 살 여유마저 그저 낯설고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