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콘서트」에 이어 인간이라는 미지의 숲을 향한「열두 발자국」 여덟살 아이는 예년보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결정하는데 뜸을 오래 들이고, 미루고 미루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산타할아버지께 카드를 썼다며 내밀었다. ‘진실을 알아차린 걸까,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걸까’ 궁금하던 중에, 아이의 모습을 보며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온 세상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함을 증명하던 글이 문득 떠올랐다. 아하! 정재승의「과학콘서트」. “젊은 물리학자의 과학적 세상 읽기”라는 부제로 지금은 절판된 동아시아 출판사(2001년)에서 출간한 책이다. (현재 버전은 2011년 어크로스 출판사 개정증보판으로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마도 대학시절에 읽었던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