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과 창의성, 나에겐 없지만 그 누군가에겐 있는 것?! 이란 편견을 깨는 이야기를 듣다. - #최혜진 작가의 강연에서. 그녀는 잡지사 피쳐에디터 10년 생활을 정리하고 남편과 함께 프랑스로 떠났다. 노트북과 최신 카메라를 장만해 블로그를 시작하며 호기롭게 유학 생활을 시작했건만 초기 적응기엔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지인, 동료의 소식을 접하며 꽤나 마음이 오락가락했다고. 사는 곳은 달라졌어도 틈만 나면 서점 가는 습관은 여전했는데 Mollat 서점(120년된, 800평의 서점이라 한다)에 들어갔던 것이 전환점이 된다. 형편없는 불어실력으로 읽을 수 있는 책도 없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어린이책 코너로 향했고, 그곳에서 인생 그림책을 만난다. 자신과 비슷한 연차의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데 안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