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꽃들의 소리없는 파티.
여리한 꽃이파리를 활짝 펼친 이들과
아직 수줍은 연분홍빛 팝콘을 품은 이들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쇼타임이 시작됐다.
꽃샘추위 물러간 4월의 봄은
이 날만을 기다려
그렇게 참고 참고 견뎌왔나보다.
혹여나 그 새하얀 눈부심에 해가 될까
흐린 하늘의 햇살을 먹은 구름조차 고요하다.
오늘도 난, 자연이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곁에
이렇게 무임승차를 하고 말았다.
20160409 @나만의 아지트, 파오파오 동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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