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가 온 첫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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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 옥슨버리 그림 | 에이미 헤스트 글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어느새 소리없이 내려앉은 어둠. 눈이든 비든 쏟아질 것만 같던 하늘이 차갑고 무거운 공기를 한아름 품고 밤을 위한 커튼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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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찰리가 온 첫날 밤]이 어울리는 저녁. 겨울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다. (실은, 은근 첫눈을 기다렸다고!) 어제보다 옷을 한 겹 더 껴 입었는데도 추운 기운이 쉬이 가시지 않아 뜨거운 찻잔만 만지작 만지작..아무래도 집을 데워야겠다. 내일 아침은 포근한 이불 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을 것 같다. 헨리와 찰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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