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읽고 있던 책 첫 장을 펼치니 누군가의 시가 성공을 말한다. (엘리자베스-앤 앤더슨 스탠리의 시로 추정된다고 시 하단에 적혀있다) 탐스 슈즈의 CEO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과 맞닿아 귀감이 되고 싶어 책에 이렇게 실었으리라. 첫 장을 열자마자 그 마음이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기부 또는 착한 행동에 대한 다짐이 아니다. 많은 것을 담기에는 내가 너무 좁고 작다며 미뤄온 것들이 떠오른다. 처음부터 담을 게 많은 것도 아니었고, 내가 좁고 작은 것도 아니었다. 자동반사적으로 포기를 유도하는 뇌 속의 작은 목소리에게 귀를 기울인 탓이다. 자, 다시 리셋. Being in life just the way it is & just the way it is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