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급성 편도선염 인후염 몸살에 이어 금주 들어서는 목소리를 잃었다. 몸살 땐 영양제의 힘을 빌려 반짝 기운을 얻었는데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내 목소리는 어떻게 찾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비인후과를 찾으니 광복절 연휴끼고 휴가... 마침 친정집 냉장고에 잘 말려진 오미자가 있어 내 사랑 오미자에게 주문을 걸기 시작했다. - 내 목소리를 돌려줘. 오미자를 향한 내 사랑은 임신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목 안에 커다란 혹이 자란 듯 목감기 때문에 목넘김도 힘겨운 데다 임신 중이라 아기에게 해가 될까봐 약 먹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병원에선 임신 중 먹어도 되는 약을 처방해 주었지만 무언가 찜찜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민간 요법은 없는 것인가 폭풍 검색 끝에 발견한 엄청난 사실! 오미자를 우려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