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재 작가 2

[파란파도] 짙은 파랑빛의 꿈 : 희망적이거나 슬프거나

[파란파도] 유준재 글 그림 | 문학동네(2014) ​​ / 사람들은 하늘을 보며, 들판을 보며, 강물을 보며 파란파도라는 이름을 떠올렸어. 강물이 얼어 버릴 만큼 추운 겨울이면 두런두런 파란파도 이야기를 나눴어. 하늘보다 더 푸르던 파란 털과 힘차게 땅을 구르던 굳센 다리와 얼음을 깨고 강물을 가르던 모습까지. 평화로운 날들은 또 그렇게 지나갔지. / - 파란파도 중에서. 태어나자마자 길조로 여겨진 파란 말은 영토확장을 꿈꾸는 군주에게 바쳐진다. 말은 전쟁터에서 한 팔을 잃고 군마를 키우는 노병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아 군마로 성장하고 거듭되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칼처럼 매서운 하얀 눈빛과 쨍하게 빛나는 진한 파랑빛깔은 전체 그림책을 뚫을 듯이 관통하는 선명한 상징이다. 작았던 파란 말이 호된 훈련을..

book. paper + log 2019.01.22

어린이 밥 먹는 인문학 : 유준재 작가만남

어린이를 위한, 밥 먹는 인문학. @호수공원작은도서관 도서관에서 밥먹고 싶다던 아들. 오늘이 그날이다. 고기 야채 다져 볶아 실한 유부초밥 도시락 싸들고 호수공원 내 작은 도서관으로 향했다. [파란파도] [균형]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 오늘은 엄마없이 동네 형아랑 자릴 잡았다. 파란색 좋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더니 질문도 하고, 도시락도 먹고 도란도란~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파란말을 찍은 종이 위에 그림도 그리고 사인도 받고. ​​ * / 사람들은 하늘을 보며, 들판을 보며, 강물을 보며 파란파도라는 이름을 떠올렸어. 강물이 얼어 버릴 만큼 추운 겨울이면 두런두런 파란파도 이야기를 나눴어. 하늘보다 더 푸르던 파란 털과 힘차게 땅을 구르던 굳센 다리와 얼음을 깨고 강물을 가르던 모습까지. 평..

book. paper + log 201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