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밥 먹는 인문학. @호수공원작은도서관
도서관에서 밥먹고 싶다던 아들. 오늘이 그날이다.
고기 야채 다져 볶아 실한 유부초밥 도시락 싸들고 호수공원 내 작은 도서관으로 향했다. [파란파도] [균형]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 오늘은 엄마없이 동네 형아랑 자릴 잡았다. 파란색 좋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더니 질문도 하고, 도시락도 먹고 도란도란~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파란말을 찍은 종이 위에 그림도 그리고 사인도 받고.
*
/ 사람들은 하늘을 보며, 들판을 보며,
강물을 보며 파란파도라는 이름을 떠올렸어.
강물이 얼어 버릴 만큼 추운 겨울이면
두런두런 파란파도 이야기를 나눴어.
하늘보다 더 푸르던 파란 털과
힘차게 땅을 구르던 굳센 다리와
얼음을 깨고 강물을 가르던 모습까지.
평화로운 날들은 또 그렇게 지나갔지. /
_ 파란파도
*작가의 말
어디를 향해 달려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때,
힘없이 앉아 버리고 싶을 때
눈이 부시도록 맑은 하늘 아래 거침없이 달리는
파란 말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저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숨 쉬는 파란 말을
깨우길 바라며, 유준재
*
손에 땀을 쥔,
그림책 [파란파도] 서점 구입기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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