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유로 주저함이 압도했던 요 며칠.
숨가쁘게 달린 끝에 새해를 맞은지도 벌써 8일째.
한 해를 시작하는데 상당히 평온하고 고요한 모드는 참으로 적절해 보였다. 문제는 말끔히 정제되고 안정된 시간이 그리 오래 가지 않는 다는 것. 힝, 몸이 또 말성이다. 언제쯤 정신이 몸뚱아리를 지배하며 이겨낼 수 있을지.. 롱런하려면 매번시험 통과하듯 계속 살피고 이겨내고 하는 수 밖에-
지나간 과거 속 페이지가 되어버린 지난 12월에
함께 한 책들 중 생각을 정리한 책도 있고
아직 생각을 되새기고 있는 책들 몇권.
분야도 제각각 뒤섞여 있는 걸 보니
그만큼 나의 뇌 또한 바쁘다.
열두 발자국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내이름은 삐삐롱스타킹
깡딱지
좀 더 깨끗이
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그리고, 사진에 담지 않은 또 한 권의 책
남편은 내가 집에서 논다고 말했다
이 모든 책이 내 뇌 속에서 뒤죽박죽, 이야기-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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