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예순번째 생신 축하를 위한 셀프미션, 꽃케익 만들기!!
아침 7시 지하철을 타고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출근 인파에 떠밀려
강남으로 내려가는 기분 이거 넘 오랜만 ㅋ
경부선 타는 곳 3층으로 곧장 향했더니
시즌인만큼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으로 가득하다.
소장하고픈 예뿐이들은 눈으로 스캔, 맘에만 저장해두고
꽃시장으로 발길을 향하니 정신이 혼미할 정도.
블루 퍼플 계열로 컨셉 정해 왔는데
너무 예쁘고 다양한 꽃들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게다가 이뿐 꽃들은 한 단에 만원이 훌쩍 넘고..
현금 수십만원을 들고 척척 뭉치로 사가는
사람들 어찌나 부럽던지...
가을동안 플라워 클래스 들으며
참 호사를 누렸구나 싶기도 하고
암튼 시장 가득한 꽃냄새에 여러번 취했더랬다.
고민끝에 내 손에 들어온 꽃들
소라빛 수국. 연핑크 카네이션.
보라빛 소국 그리고 아이보리 장미.
미션 스타트.
20131220
코끝 시린 겨울 아침
한아름 꽃 껴안고 엄마아빠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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