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알라딘을 찾았다. 두 번째 방문. 숨겨놓은 보물단지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지나치면 왠지 서운한 느낌이랄까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르게 되는 코스가 되었다. 누군가의 손을 단 한번이라도 거친 몇 권의 책을 참 알뜰히도 담아왔다. 딱 하루 지난 내 생일에 대한 지극히도 약소한 아주 아주 작은 선물. 「완벽한 날들」메리 올리버 「글쓰며 사는 삶」나탈리 골드버그 「그림책 쓰기」 이상희 「동물농장」조지 오웰 지난번 가져온 아이 책이나 이번에 모셔온 내 책이나 (이제 내 책이 되었으니 내 책이 맞다^^) 모두 새 책이나 다름없다. 물론 서점의 새 책 코너 선반에 올려진 블링블링 따끈따끈 매끈매끈 신상과는 조금 다른 구석이 있긴 하지만- 1. 책이 잘 펴진다. 새 책은 표지를 넘길 때부터 종이에서 느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