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듣다가 왜 그렇게 울컥울컥 하게 되는건지...
딕펑스(Dick punks) 미니앨범 [VIVA PRIMAVERA]에 수록된 'VIVA청춘'
요즘 꽃보다 할배에 자주 나와서 더 귀에 꽂히기도 했고
딕펑스 특유의 유쾌한 락펑크 스타일은 기본이고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참으로 균형감있게 묻어나오는 곡이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건 'VAVA청춘'의 가사.
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곡을 쓰고 가사도 붙였다.
편곡은 딕펑스가 직접 맡았다. 참으로 똑똑하고 밸런싱을 갖춘 편곡이다.
그게 딕펑스만의 스타일이기도 하고.
퀸(Queen)을 가장 존경하는 딕펑스.
프레디 머큐리가 롤모델이라는 보컬 김태현의 시원한 청량감은 정말 매력적이다. 김현우의 거침없는 건반 플레이 또한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고.
슈퍼스타 K4 준우승 쾌거를 기록하며 대중앞에 선 딕펑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홍대에선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밴드로 인정받은 이른바 홍대 아이돌. 나 또한 슈스케 보면서 정말 흥미롭게 지켜본 팀 중 하나다. 김태현(vocal) 김현우(keyboard) 김재흥(bass) 박가람(drum)의 조합은 정말 최상이며, 기타없는 밴드지만 그게 딕펑스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는 구조로 장점 그 이상의 시너지를 자랑한다.
꼭 유쾌하지 않아도 꼭 즐겁지 않아도 꼭 신나지 않아도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 청춘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유쾌한 젊은 친구들의 조합도 꽃보다 아름다운 진심가득 할배들의 조합도
그 허름한 편안함에 있는 그대로의 즐거움이 존재한다.
나도. 당신도. 그 누구도.
그래서 VIVA청춘!
'VIVA청춘'
- 작사 작곡: 심현보 편곡 : 딕펑스, 박민서
- [VIVA PRIMAVERA] 미니앨범 수록 (2013.4 발표)
꽤 오래된 스니커즈 그 허름한 편안함
널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렘 자꾸 걸음이 빨라져
음 너와둘이서 걸으면 말야
왠지 좋은데로 가는 기분이야 어디라도 난 좋은걸
(VIVA PRIMAVERA) 바람이 분다 (니가) 웃는다
(VIVA PRIMAVERA) 햇살은 부서진다
(VIVA PRIMAVERA) 공기가 달다 (니가) 참 좋다
(VIVA PRIMAVERA) 청춘은 또 빛난다
반짝여라 젊은날 반짝여라 내사랑
늘 거닐던 이 거리 그 익숙한 다정함
고개 돌려보면 니 옆얼굴 나도 모르게 웃곤해
음 너의 얘기를 들으면 말이야
왠지 좋은 일이 생길것 같아져 언제라도 난 좋은걸
(VIVA PRIMAVERA) 바람이 분다 (니가) 웃는다
(VIVA PRIMAVERA) 햇살은 부서진다
(VIVA PRIMAVERA) 공기가 달다 (니가) 참 좋다
(VIVA PRIMAVERA) 청춘은 또 빛난다
반짝여라 젊은날 반짝여라 내사랑
VIVA
멋진 날이야(멋진 날이야) 멋진 일이야(멋진 일이야)
너와 함께있는 오늘이 푸르게 반짝여
손잡아 볼까 가만히 라라라라라라
입맞춰 볼까 가만히 라라라라라라
반짝여라 젊은날 반짝여라 내청춘
(VIVA PRIMAVERA) 바람이 분다 (니가) 웃는다
(VIVA PRIMAVERA) 햇살은 부서진다
(VIVA PRIMAVERA) 공기가 달다 (니가) 참 좋다
(VIVA PRIMAVERA) 청춘은 또 빛난다
반짝여라 젊은날 반짝여라 내사랑
꽤 오래된 스니커즈 그 허름한 편안함
널 만나러 가는 길은 맑음 멋진 오늘이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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