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itoring. 고양문화재단 어울림문화학교] 창작여행 - 명화로 꾸미는 예술놀이터

 

Program   창작여행 - 명화로 꾸밈는 예술놀이터

Date         2013년 11월 16일(토) 14:30-16:00

At            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Theme      낙서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 (키스 해링 작품의 재해석)

Teaching   김정화(시각예술), 강진주(움직임예술)

 

 

 

도입)

‘그대로 멈춰라’ 노래를 부르며 나비, 호랑이, 지렁이 등으로 변신하여 각 동물의 움직임의 특징을 포착하여 동작을 만들어봄. 한발 뛰기, 두발 뛰기 등 다양한 미션으로 움직이다가 호명하는 인원 수대로 짝지어보기 등 아이들끼리의 자연스러운 스킨십 유도

 

 

 

 

 

전개)

I. 단체 활동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강사가 말하는 동안, 원하는 그림 앞으로 이동하여 인물과 어울리는 그림 그리기, 같은 방식으로 다른 그림 앞으로 이동하여 어울리는 인물 또는 동물 그리기, 인물과 어울리는 표정 그리기, 말풍선 달아주기, 배경 바꾸기, 그림 제목 정하기 등 활동을 통해 작품 재구성을 단계적으로 확장시킴

 

 

 

 

 

 

II. 개인활동 : 교육 공간 벽 곳곳에 키스 해링 작품 속 인물이 오려져 있는 그림을 각자 찾아와 색종이에 배치 후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함.

 

 

 

 

정리)

․ 강사가 개인의 결과물을 소개하며 참여자 모두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수업 정리

 

 

 

 

 

+ Opinion

 

6-7세 아이들이 키스 해링 작품을?!!

 

취학 이전의 아이들이 공감하기에 어렵지 않은 작품 선택이다. 작품 자체에는 인물과 동작만 있기 때문에 단체 및 개인 활동을 통해 참여자의 상상이 덧붙여져 새로운 작품이 탄생함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교육내용이기 때문이다.

 

창작여행 - 명화로 꾸미는 예술놀이터 프로그램은 기술적인 능력을 배양시키는 수업이 아니라 TA곳곳에 시선을 주목시키는 배경음악을 활용하고, 공간을 재미있게 연출하고 그에 따른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미술, 움직임으로 표현해내는 교육프로그램으로서, 정해진 주제 아래 아이들에게 최대치의 자유를 주고, 그 안에서 개개인의 감정과 느낌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었다. 흥미로운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방식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교육을 통해 충분히 발산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단체 및 개인 활동의 주요 결과물들 빠짐없이 모두 공유함으로써 나의 상상과 친구의 생각을 조화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신선했다. 아이들의 참여공간이 강의실 곳곳에 배치되어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어지는 개인활동 시간에는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숨어있는 키스해링 작품 주인공 찾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즐겁게 놀이로서 자연스러운 교육을 유도하고 있었다. 6-7세 어린 아이들인데도 수업시간 내내 참여도와 집중력이 매우 좋았으며 강사와의 의견 및 감정교류가 원활하고 자유로웠다. 특히 강사의 티칭이 안정적이고 세심한 점이 인상적이다. 아이들 한명 한명의 반응을 다 받아주고 그 다음 진행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어서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매끄럽고 신뢰가 잘 형성되고 있었다.

 

이번 회차 프로그램은 시각예술을 주요 메인으로 기획한 컨텐츠였으나 본래는 2인 강사 체제(움직임 예술강사 + 시각예술 강사)로 운영되는 만큼 두 분야가 매치된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졌다. 본 교육프로그램의 구매자 입장인 학부모의 시각으로 봤을 때도 다양한 미적 감각을 키우고 몸을 움직이는 예술 활동이 조화롭게 믹스매치 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