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바람 헤치며
동해안 낭만가도 드라이브~
삼척항을 지나면서
재 너머 굽이굽이 펼쳐지는
해안선이 참으로 멋스럽다.
무섭도록 거세지는 파도
차가운 바람, 흩어지는 눈발...
이 곳은 아직은 겨울이라고
너무 서두를 거 없다고 말 걸듯.
한 여름의 인파 속이라면
이렇게 여유부리며 드라이브도 못했을 터..
쉬엄쉬엄 쉬어가며 아무 곳에나 서서
자연을 담을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고 숙연해진다.
여름의 장호해안가는
한국의 나폴리라며 할 정도로
투명한 물빛이 매력적이라 한다.
봄눈 날리는 날에 바라본 바다물빛 또한
아름다운 예술.
2014030-09
강원, 겨울의 끝자락 @장호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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