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이 둘 결혼한거야?
이걸 알기까지 영화의 흐름상
꽤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되고 숨이 멎을 뻔했다.
시간이 되면 누군가는 떠나야 하는
아슬아슬 아련하고도 애틋한 로맨스가 있던 자리에
그 간의 시간이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적인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섹시한 에단호크도
청순 풋풋한 줄리 델피는 없지만
부부로 긴 여정을 함께하는
더 어른이 된 제시와 셀린느를
그.리.스.에서 만나서 더 좋았다.
여전히 티격태격 종알종알 미주알 고주알...
나도 그렇게 살고 싶네 ^^
12년 전 첫 만남, 지금도 현재진행중인 나도..
"우린 누군가에게 참 소중하지만 잠시만 왔다가는 거예요"
we appear, and disappear
영화 속 식사 자리에서 오간 대화 중 어느 할머니의 말이 계속 남아있다.
그리고 제시와 셀린느 함께 노을을 보던 중 셀린느의 말도.
"아직 있다. still there
아직 있다. still there
졌다 go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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