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사람이 제일 아름답더라
누구와 만나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제일 아름답더라
솜구름 널린 하늘이더라
고은 「순간의 꽃」 중에서...
12월 첫날,
하나가 되기를 선언한 커플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아끼는 막내 여동생 시집 보내는 기분이랄까.
실제로 그녀는 딸 셋 중 막내딸이다.
차 트렁크에서 막 꺼낸 듯
따끈따끈 러블리한 풍선품고 사랑해 외치는 신랑
2층에서 프로포즈받는 행복한 신부
신부가 된 셋째 딸아이의 손 잡은 아버지
난 이 뒷모습이 그렇게 짠할 수가 없다...
홀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음악처럼
"지금 이 순간" 의 그 감동과 행복
영원히 간직하시길... 축복합니다 ^^
2013.
참 예쁜 12월 1일.
'mono +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길의 시작과 끝 (0) | 2013.12.03 |
---|---|
엄마의 유자차 (0) | 2013.12.02 |
오랜만이야, 오 나의 블랙 하이힐 롱부츠 (0) | 2013.11.27 |
눈곱 (0) | 2013.11.21 |
그래, 알아 (0) | 2013.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