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1월의 글들을 1월의 나를 해부해보고 싶다. 새해 1월의 글들이 맥을 못 추고 영 힘이 없는 이유는 뭘까. 글 수도 지나온 달에 비해 현저히 적고 흔적 또한 드문드문 너무 소홀했다. 23여일동안 생각의 틈, 생각과 생각의 행간 사이가 극히 줄어들었다. 즉, 그간 멈춰 생각했던 시간에 비해 물리적으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일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이야기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짬이 날 땐 신문을 보거나 밀린 영어공부를 하거나 톡방을 기웃거리거나 수다를 떨었다. 사유가 아니라 액션이었다. 액션 후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벌써 1월 중순. 그해 비해 새해 1월의 나는 멈춰진 글들에 비해 꽤나 활동적이다. 월, 목 이틀 저녁은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로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있고 화요..